하늘이 열리는 날에 가우도 바다도 열렸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강진군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에서 전국 어린이 가족동반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격은 어린이 동반 가족 구성원 50팀으로 참가비는 3인 가족 기준 3만원이던 낚시대회는 3일 오전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에서 집결해 포인트 배정 등을 실시한 후 낚시를 시작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이 주최하고 강진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동반 가족별 팀 대회로서 감성돔 25cm 이상 무게로 순위를 결정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천혜의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는 가우도 복합낚시 공원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자녀와 함께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 개장한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은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로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부잔교 낚시터, 관리사무소, 인공어초, 소파제 시설을 갖췄다.

가우도마을회가 위탁해 운영하며, 현재까지 1,500여 명의 낚시객들이 이용했다.
또한 강진군은 낚시터 활성화를 위해 가족전용 가두리 낚시터를 추가로 개장했다.
<강진=박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