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국민안전처 경찰청 등과 공동 부산서 실시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 경찰청(청장 강신명), 부산시(시장 서병수)와 함께 5일 오후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종합쇼핑몰에서 국가기관 헬기 통합 지휘체계 구축 훈련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재난현장 출동 헬기를 기관별로 각자 지휘하던 문제(비정상)를 개선하고 재난현장에 동원된 국가기관의 모든 헬기를 통합 효율적으로 지휘통제(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된 첫 훈련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 국민안전처 경찰청 3개 기관이 재난유형별 주관기관으로, 국방부가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7월 1일 헬기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했으며 국민안전처와 전국 17개 시·도간 소방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8월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재난현장 헬기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가상 재난현장을 부산으로 설정하고 인근 산림청, 소방, 해경, 육군, 경찰청에서 보유중인 헬기 8대가 출동해 주관기관의 공역통제와 현장지휘에 따라 헬기 특성별로 임무를 부여받아 활동한다.

또한 헬기 지원 요청과 출동절차, 현장지휘 통신망, 출동헬기의 호출부호 지정, 안전관리 등 헬기 표준운영 절차 전반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산림청의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은 "대형재난 발생 시 국가기관 헬기에 대한 중앙과 지자체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산림청은 각 기관이 운용중인 헬기의 대응역량을 결집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공조체계 강화와 헬기 통합 지휘체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14일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민관군 통합으로 항공기 15대가 동원되는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2016년부터는 각 기관별로 연 4회의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미흡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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