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비축기지와 사무실 건립 건축설계경기를 대행하게 됐다.


이는 지난 18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울릉도 선착장 옆인 포항시 북구 항구동 58-61번지에 지상2층, 연면적 1,012㎡ 규모로 건립할 방제비축기지와 사무실에 대해 포항시에 건축설계경기 대행을 요청했다.


설계경기 대행서비스란 포항시에서 시행하는 시설공사 외의 타기관이나 민간단체에서 시행하는 공공성을 띤 시설물을 건립시 건축설계경기의 모든절차, 기술적인 내용의 지원 등을 포항시 테라노바팀에서 지원 또는 전면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포항시 테라노바팀에 따르면 지난 2월 포항남부소방서 제철119안전센터 신축공사의 설계경기를 대행했고, 앞으로 학교, 수협 등 공공기관의 건축설계 관련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동목 해양환경관리공단 포항지사장은 “방제비축기지 및 사무실 건립을 위해 포항시와 수차례 걸쳐 협의 후 건축설계경기 대해서비스를 요청하였고 테라노바팀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합의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1월부터 도시디자인을 통해 창조적이고 경쟁력있는 도시공간을 연출하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테라노바 포항프로젝트(TPP)를 추진 중이며, 전국 최초로 타기관 건축물에 대한 건축설계경기(COMPETITION) 대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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