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포항 부추의 품질개선을 위해 육묘이식 재배와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지역 부추재배 농가는 309호(333ha)로 전국 생산량의 35% 정도인 5,7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부추는 파종 후 3~5년 정도 같은 포장에서 재배되다보니 병해충 발생과 염류 집적으로 직파 시 발아 불량은 물론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연작장해가 발생해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일, 기계 등 25ha에 육묘이식 재배와 토양소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년째 육묘이식재배 기술로 부추를 키우고 있는 기계면 내단리 이문걸씨는 󰡒육묘재배 시 자재비와 육묘 노동력은 많이 소요되나 파종대와 제초 노동력이 절감되며 무엇보다 부추의 품질이 향상되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졌다”며 다른 농가도 육묘이식재배 기술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항부추의 명성회복을 위해 객토와 미생물제 투입으로 토양개량은 물론 부추 품질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여인철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