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3번째로 여성친화도시 선정… 여성가족부와 협약식 체결

강진군이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낸다.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지정을 받은 강진군은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과‘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서에 서명하고 현판을 증정하며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신규 협약 여성친화도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효력이 유지된다. 앞으로 양성평등정책사업 공동 발굴, 양성평등문화 확산,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

강진군은 그동안 강진발전 3030 현안과제중의 하나인‘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통해 여성농업인 핵심리더양성과정, 경력단절여성 1인1자격과정, 남성요리교실 등 다양한 주민밀착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농어촌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남에서 세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2015년 신규지정으로는 강진이 전남에서 유일하다.

강진군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례의 성인지적 개선,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 100원 택시운영, 아이낳기 좋은 강진, 여성대학 운영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약식을 시작으로‘오감통! 여성이 행복한 희망 강진’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5대 목표인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익 증진 △건강한 생태환경 △여성참여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바탕,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발전 비전 과제를 실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안전이 보다 강조돼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미래사회의 동력은 여성이다. 여성이 행복하고 군민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실현,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여성의 참여가 활성화된 모두가 잘사는 강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2009년부터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친화도시를 선정,발표해오고 있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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