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박재진 의장>
파주시의회(의장 박재진)는 19일 제18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 결의안 및 일반안건을 심의 의결하기위해 18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계획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파주는 출판 인쇄 영상 등이 집적화된 출판문화산업의 메카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계획적으로 건설된 파주출판도시의 문화시설과 융합해 한국문학의 백년대계를 다질 것’이라며, 파주 유치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파주는 율곡 이이선생과 황희 정승의 정신을 기린 문향의 도시이자, 현대사의 아픔과 전쟁의 비극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역이다.

또한 파주는 향후, 남북 문학교류의 전초기지로써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파주는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접근성이 좋고, 임진강과 감악산 등 자연경관도 우수해 작가들이 작품을 구상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아울러 파주는 헤이리 예술인마을을 조성한 경험을 문인들의 창작과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에 사용할 수 있어, 다른 후보 도시보다 문인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손배옥 자치행정위원장은 “파주에는 반구정, 자운서원과 같은 문화유적, 현대사의 아픔인 판문점과 제3땅굴이 있는 문향과 평화의 도시로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양성할 최적의 장소로 파주만한 곳이 없다”며 파주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도서관과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 등을 건립해, 한국 문학관련 기록물을 보관 전시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공모하고 있는 국립문학관 건립사업은 현재 파주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시군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업으로 오는 4월중에 공모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시가 제안한 부지는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문화시설 용지로 도로 전기 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조성돼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북소리축제, 장단콩 축제, 안보관광 등 파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국립한국문학관으로 연계해 한국문학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송옥자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