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변화,소통으로 제2의 도약 이룰 터”

국내 유수 대한염업조합의 제22대 사령탑에 양광 후보가 박빙을 넘어 안정궤도로 당선됐다.

이번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선거는 현직 이사장인 제갈정섭 후보(기호1)와 현 신안군생활체육협의회장인 양광<사진> 후보(기호2)의 양강구도로 치러졌다.

<양광 대한염업조합 신임 이사장>
12일 태안, 영광, 하의, 목포 등 전국 1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는 투표인수 997명 가운데 68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9.1%를 기록했다.

대한염업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개표결과 양광 후보는 60.9%(419표)를 득표해 38.8%(267표)에 그친 제갈정섭 후보를 누르고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조합원 투표에 앞서 서산(7일)과 지도읍, 영광(8일), 신안 신의(9일), 신안 비금, 목포(10일)에서 이사장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양광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대한염업조합의 혁신과 변화, 조합원과의 소통을 기치로 내걸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양 당선자는 취임 일성으로 “50년 전통의 국내 유일 대한염업조합이 불투명한 장막에 가려져 있어서는 안 된다”며 투명한 경영과 소통을 역설했다.

양 당선자는 “투명경영을 통한 조합원 중심의 경쟁력 있는 튼튼한 조직으로 혁신해 조합의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천일염 사업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점 사업으로 국내산 천일염 가격안정과 천일염 명품화를 가장 역점에 두고 사업을 펼치겠다”면서 “정부 및 지자체와 원활한 협력으로 천일염연구소 유치, 생산시설 개선, 유통구조 변화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당선자는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 향상을 이루고, 판매자원 인력육성과 전문적인 마케팅 홍보를 통해 국내외에 우수 천일염을 알리고 판매 증대에 모든 경영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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