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오후 4시께 추락

공군 주력기 F-16 전투기가 훈련비행 도중 청송 상공에서 원인모를 사고로 추락했다.

공군 관계자는 “30일 오후 4시께 F-16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며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방식으로 비상 탈출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투기는 복좌형 F-16D 블록 30 기로 공군이 지난 80년대 후반, 피스 브릿지(Peace Bridge)사업을 통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사(현 록히드 마틴사)에서 직도입한 기종이다.

충북 충주에 있는 공군 제 19 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가 추락한 지역인 경북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일대에도 화재는 발생했으나 민간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경상북도와 경찰, 공군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피해 여부 조사에 나서, 31일 오전 정확한 사고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청송=신행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