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토양 등 환경오염, 주민의견 묵살” 주장

 
 
신안군 안좌면 주민 200여 명은 최근 군청 앞에서 해양쓰레기처리장 반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는 군이 해양쓰레기 처리장 설치 장소로 안좌면 한운리 일대를 선정해 추진하는데 따른 집단반발이다. 

안좌면 주민들은 ‘안좌면 해양폐기물 종합처리장 시설 설치사업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키웠다.

주민들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사업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주민동의 등의 절차가 필수조건은 아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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