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먼저 온 통일미래" 주제로 운영

<'통일박람회 2016'이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왕상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우리 통일했어요' 탈북민 정착스토리가 통일박람회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북 의료봉사, 탈북민 생산품 장터, 탈북청소년 공연, 탈북민 카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통일부(장관 홍용표)는 27일부터~29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통일박람회 2016'에서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남·북 의료봉사단과 함께 탈북민 정착지원 부스를 광화문광장 북측에 설치, 운영한다.

세종대왕상 등지에서 열리는 '통일박람회 2016'의 정착지원 부스는 ‘먼저 온 통일미래’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남북이 함께하는 의료봉사 홍보,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소개 및 학생 공연, 하나센터 체험활동 참여, 탈북민 영농·창업 생산품 시식 및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남-북 의료봉사단 부스'에는 남북 의료인들로 구성된 (사)하나사랑협회에서 참여하여 부스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맥, 침, 뜸 등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착한봉사단 부스'에서는 작년 11월 발족된 탈북민 연합 봉사단인 '착한봉사단'의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들에게 탈북민 봉사단의 의미, 활동현황 등을 소개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부스'에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 등 9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서 참여하여 대안학교를 소개하고 탈북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 모빌, 도자기 등을 전시한다.

<인터뷰 모습>
<방명록에 서명한 홍용표통일부 장관>
<임진강예술단에서 취재를 마친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학생들>
행사기간 부스 내에서는 탈북청소년들이 무료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솟대조립 등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무대를 활용하여 탈북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기타연주, 합창, 난타공연, 방송 댄스 등의 공연도 개최했다.

'하나센터 부스'는 서울,경기 지역 8개 하나센터가 참여하며 포토존 운영, 통일기원엽서 만들기, 속도전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

'탈북민 영농창업 생산품 장터 부스'에서는 탈북민들이 직접 생산한 꿀, 토마토, 버섯 등 농산품들을 시식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구입도 가능하다.

이외에 북한식 왕만두, 탈북민들이 생산한 수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한편, 노원구 탈북민 자활사업단 ‘공간이음’에서는 통일박람회 현장에 직접 카페 부스를 설치해 탈북민들이 직접 생산한 커피, 주스, 쿠키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정착지원 부스를 참관하고, ‘공간이음’ 카페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 피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착지원 부스 지원을 맡은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과 남한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을 준비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화문=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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