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협회 등 1,000여명 일주도로 수놓아

 
 
<한국마라톤협회 소속 회원 등이 마라톤 출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혜의 울릉도 일주도로를 따라 달리는 '제12회 독도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울릉군,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클럽에서 주관한 마라톤 대회는 12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 한국마라톤협회,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출전,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회 코스는 사동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서 현포항등대(반환점)까지 기암절벽과 해안변을 달리는 42.195km 풀코스, 21km 하프코스, 단축 코스(10km,5km) 등 4개 분야로 나눠 자웅을 겨뤘다.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울릉도의 비경>
 
<기념비적인 풀코스 400회를 돌파한 이재복(공무원)씨가 완주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의 42.195km 풀코스 출발에 앞서 포즈를 취한 필자>
대회시상은 풀코스 5위, 하프코스 3위, 단축코스(10km) 3위까지,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트로피 등이 수여됐으며, 최고령, 최연소 참가상, 단체상 등 이벤트 시상이 이어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전국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독도사랑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어 "올들어 12회째 마라톤 전국대회를 울릉군에서 개최함으로써 관광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울릉도=차상원 편집위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