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지난 11일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이은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구드래 선착장 전방 도로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차선 밖 언덕에 뒷바퀴가 걸려 전복될 위기에 놓이고 기사가 미처 탈출하지 못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구조장비를 이용해 먼저 버스를 고정시킨 후 기사를 무사히 버스 밖으로 구조했다.

앞서 오전 8시30분께 부여노인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3층 옥상에서 지하 1층 난간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환자는 열상 및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해 건양대부여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는 세도면 반조원리의 한 공가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공가 및 비닐하우스 일부가 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익 현장대응팀장은 “주말인 11일 하루에만 7건의 크고 작은 화재 및 사고가 발생했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인 만큼 모두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윤종대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