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 대표단 방한

 
양국간 방문상호 협력 방안 강구
목포시가 몽골의 의료관광여행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이하 관광부) 대표단 일행이 최근 목포를 찾아 박홍률 목포시장을 방문했다.

관광부장관의 보좌관인 바트 에르덴 수헤씨를 단장으로 여행협회와 몽골 현지 여행사 대표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목포시와 의료관광 분야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기 위해 목포를 찾았다.

지난 5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간 의료관광분야에서 폭넓은 교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최근 신흥 의료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왔고, 대표단 방문을 성사시켰다.

접견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대표단은 의료관광, 문화예술, 목포지역 농수산물 수출, 몽골 의료 인력의 한국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홍률 시장은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몽골 의료관광객이 목포에 체류하며 치료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몽골 관광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몽골의 수헤 단장은 “목포와 몽골이 의료관광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박 시장의 몽골 방문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오는 8~9월중 몽골을 방문해 관광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의료관광객의 목포 유치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종합병원급 1개소, 병·의원 33개소가 소재하고 있고 1,200여명의 의료인이 종사하고 있는 목포시 백년로에 ‘메디컬 스트리트(의료의 거리)’ 조성 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추진해 왔다.

또 의료인들로 구성된 목포시 의료관광 협동조합을 창립했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목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올해 6월 제정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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