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규슈지역 현황 및 관광동향 브리핑

<8개 한국의 언론사 기자단과 일본의 규슈관광 관계자와의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한석ICC대표가 기자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카모토 부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본 규슈지역 현황 및 관광동향 브리핑 모습>
<일본의 규슈관광추진기구 해외유치추진부의 사카모토 히사토시부장과 이한석ICC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한국인)여러분의 방문이 가장 큰 응원입니다."
"친구야,어서와, 감바레! 규슈 프렌즈"('감바레'는 일본어로 '힘내라'는 의미이다.)

일본의 규슈(九州)지역 구마모토(熊本) 지진이후 현지상황과 한국의 관광객을 애소하는 기자 간담회가 간소하게 열렸다.

15일 오후 8시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 16 프레지던트호텔 19층 VIP룸에서 열린 한국기자 간담회에는 이한석ICC 대표와 본지를 비롯한 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관광동향 보고회가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해외유치추진부의 사카모토 히사토시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규슈지역의 중심인 구마모토의 지진 상황은 한국인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데다 지진 전의 예전과 같이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혀 안전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는 오는 가을 정도가 되면 한국의 관광객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며, 관광 매력지로 여전히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의 하향 분포를 그리고 있으나, 다가오는 가을철이면 정상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관망했다.

다만,작년 1월 기준 한국인이 10여만명이 찾아든 반면 올 1월에는 3만 여명이 규슈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의 관광객 유치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규슈지역의 지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일부 언론의 지적과 달리,한국인들이 규슈를 관광하는데 따른 숙식 편의와 낮은 가격으로 이미 준비했기에 예전과 같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했다.  

일본측 관계자는 "구마모토 지진 영향으로 방일 관광객수 감소가 우려되는 규슈의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관련 지원과 상세한 메뉴얼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 외 온천과 음식 등 관광자원이 많은 만큼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천만 명의 방일객 수 목표 달성을 위한 관광 허브로, 규슈와 가까운 한국의 방문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간담회에는 본지와 한국일보,경향신문,세계일보,전원생활(농민신문),중앙일보,세계여행신문,일본관광신문 등 8개사 담당기자들이 초청됐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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