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길목’, 파주지역에 국립 호국원 건립을 위한 국가유공자 및 범시민 차원의 거국적인 움직임이 가열차다.

파주시보훈단체협의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장을 비롯한 보훈가족, 안보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 파주호국원 건립추진을 위한 파주시보훈단체협의회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22일을 시작으로 국립파주호국원 건립추진을 위한 당위성을 담은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현재 파주지역에는 총 5,200여 국가유공자의 뜻을 전하기 위한 관계기관에 서한문 발송은 물론 면담, 방문 등을 진행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보훈단체 주도로 꾸려지는 보훈단체협의회추진단은 국립 파주호국원 건립 필요성을 홍보하는 '알리미' 활동을 하게되며 국가보훈처, 경기북부보훈지청 등 관계기관에 협의회 회장단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가칭 ‘파주시 현충원 건립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파주시 민통선내 군내면으로 결정되어 파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효율적인 건립을 추진한 사업이다.

협의회 추진단은 아울러 국립 파주호국원 건립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건립 당위성을 담은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5,200여 국가유공자의 뜻을 전하기 위한 관계기관에 서한문 발송과 면담, 방문 등을 추진중이다.

협의회 추진단은 보훈단체 등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추진단 단장에는 파주시보훈단체 협의회(광복회부준효지회장,상이군경회김명준지회장,전몰군경유족회정부임지회장,전몰군경미망인회정재숙지회장,무공수훈자회김홍규지회장,특수임무유공자회박의철지회장,고엽제회김기영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김종원지회장, 월남전참전자회김영하지회장) 회장을 수행하고 있는 김종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추진단 부단장은 김기영과 김영하지회장 담당)이 맡았다.

국립호국원은 현재 경기북부지역인 파주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그리고 포천시 등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해, 오는 2018년에 국가보훈처에서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주무부서인 복지정책과의 입지분석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경기북부보훈지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2018년에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면 국가보훈처에서 국립 파주호국원 건립이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원추진단 단장은 "국립 파주호국원 건립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염원일 뿐만 아니라 파주를 호국도시, 보훈도시, 평화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기영-김영하 추진단 부단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호국원의 파주유치 건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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