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4년간 24개마을, 22억원 지원 공동체 활성화"

 
신안군은 최근 '천도천색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평가 결과 최우수상 장산면 다수리 통두마을, 우수상 2개 마을로 흑산면 사리, 도초면 우이도리 돈목마을과 장려상으로 3개 마을인 임자면 삼두리 저동마을, 안좌면 존포리 부소마을, 증도면 방축리로 총 6개 마을을 시상했다.

상사업비는 최우수상 2억원, 우수상 각 1억원, 장려상 각 5천만원으로 총 5억5천만원을 지원하여 각 마을의 경관개선 및 기반시설 개선 등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 주민과 협의를 거쳐 신안군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천도천색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은 군에서 계획하고 시행하는 기존의 하향식 사업방식을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여 마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 화합 및 마을 공동체 구성 등 마을을 가꾸기 위한 주민 주도적 의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안군 '천도천색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은 2015년에 이어 2년차인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개 읍․면에서 11개 마을이 응모해 사업계획서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쳐 상위 6개 마을을 1차 선정했다.
 
지난 달 16일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발표회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또한, 대상 마을 선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지역활성화센터에 소속된 120여명의 농어촌개발 관련 교수 및 전문가 중에서 5명을 위촉, 평가했다.

특히 도서로 형성된 신안군의 지리적 여건상 현장평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심사위원 전원이 신청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농어촌개발에 대한 자문으로 주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 개선 및 장기적인 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천도천색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신안군과 주민이 협의하여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 순위 결정을 거쳐 실시설계 후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성과 관리를 실시하여 실적이 우수한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마을단위공모사업에 우선적으로 응모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4년동안 총 22억원을 지원하는 '천도천색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의 2017년도 사업 신청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접수해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박광일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