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달리기,산수주륜,포이즌 등 마라톤 즐겨

 
 

한국마라톤협회 산하 토요달리기 회원들이 여름나기 마라톤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5~7km 남짓 피톤치드가 풍부한 서울의 남산 산책로가 불볕더위를 피해 마라톤 마니아들의 훈련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오후 울창한 산림이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마라톤 훈련을 하고 있는 (사)한국마라톤협회 토요달리기(회장 김형균) 회원들이 몸만들기 역주로 2,3회를 왕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토달 회원들은 목멱산장을 출발해 산책로 끝에 있는 국립극장 인근을 지나 해발 243m의 N서울타워를 터치하고 되돌아오는 산악훈련을 방불케 했다.

 

'꿈의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남산 산책로를 즐겨찾는 마라톤 동호회는 토달과 산수주륜,포이즌,ROTC,목동마라톤,휘문고마라톤,해피레그 등 줄잡아 200여명을 웃돌고 있다.

토요달리기의 김형균회장은 "오는 10월 '가을전선' 춘천마라톤 준비를 위해 여름철 최고의 코스로 꼽히는데 그늘이 많아 기온차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덕훈련의 효과가 매우 큰 데다 많은 동호인들이 즐겨 찾아와 외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타워는 구름과 맞닿은 곳에서 남산의 자연과 21세기 첨단기술이 빚어낸 절묘한 조화,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산=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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