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 알프스마을에 각종 희귀 박공예 등 이채

<황교안총리와 관계자 등이 조롱박축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세계조롱박축제위원회 제공>
 

수려한 청양군의 알프스마을에서 개막된 제6회 세계조롱박축제에 황교안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황 총리는 최근 축제장을 둘러보며 세계의 희귀한 조롱박을 관람하는 등 축제를 일구느라 고생한 알프스마을의 직원들과 마을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황 총리의 부인인 최지영 여사는 알프스마을의 DIY 유기농화장품 체험에 직접 참여한 후, 알프스마을의 유기농화장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7,8월 이맘때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인 청양군 알프스마을에서 해마다 세계 희귀 조롱박 향연으로 한여름을 수놓는다.

겨울철 얼음분수 축제로 유명한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마을(위원장 황준환)이 주최하는 제6회 세계 조롱박 축제가 지난달 29일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진다.

약 2.4㎞에 달하는 조롱박 터널에 형형색색 열린 세계 각종 희귀한 박과 300여점의 화려한 박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박 탕수, 박 빙수 등 박을 이용한 이색 음식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이색 코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짚 트랙, 조롱박에 그림 그리기, 천연 박 미스트 만들기 등 각종 체험거리가 즐비하고,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냇가 평상에서 한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해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는 알프스마을은 여름 조롱박축제, 가을 콩축제, 겨울 얼음분수축제로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 같은 농촌의 다원적 측면 개발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은 대표적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황준환 운영위원장은 "싱그러운 초록빛 아래에서 가족이나 연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와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에너지를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된 문의는 천장리 알프스마을 운영위원회(942-0797∼8)로 하면 되고, 홈페이지(www.alpsvill.com)에서 각종 마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청양=김상환 기자/사진=김시권 리포터>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