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천지를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취한 필자 내외>

해발 2,744m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여전히 국내.외 탐방객들로 일대 장사진을 이뤘다.

3일 백두산의 천지 일대는 10여분 남짓 민낯으로 드러낸 뒤 곧바로 박무로 말미암아 또다른 관광객들은 태초의 신비가 살아숨쉬는 천지를 그만 볼수 없었다.

이날 제12호 '남테운(NAMTHEUN)' 태풍 당시 강수량이 늘어난 장백폭포에는 하얀 무명필을 깔아 놓은 듯 영롱한 자태를 뽐냈다.

장백폭포<사진>는 저편 멀리 중국의 송화강과 압록강은 물론 두만강으로 이어진 발원지가 된다.

현지 일대는 태풍 피해로 두만강의 물이 많이 불어났으며, 관광객들은 앞서 사흘째 백두산 탐방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백두산=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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