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독일 체코 등 70여 해외 회원들 참가

“세계인들의 평화염원을 담아 DMZ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HWPL 독일과 체코에서 방한한 70여명의 해외 회원들이 남북 분단의 아픔을 함께하며,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최북단 DMZ와 임진각 등을 답사했다.

22일 HWPL 독일과 프랑크프루트 회원들의 임진각투어는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자, 손과 손을 맞잡은 듯한 모습을 하고 태극무늬지붕 건물 모양을 가져 마치 남북통일의 연결고리를 상징한다는 도라산역에서 출발했다.

이어 근래 폐쇄된 개성공단과 김일성 동상 등을 볼 수 있는 도라산전망대, DMZ영상관, 박물관, 1974년 9월5일 북한 귀순자가 우리 군에게 제보해 발견된 서울과 가까워 가장 위험한 제3땅굴 등 순으로 둘러보았다.

HWPL 경기북부 파주지부 가이드는 “세계평화 운동에 앞장서시는 이만희 대표가 ‘북한에서 평화운동의 마침표를 찍어 분단된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운동의 종착지가 될 것’을 알렸다”며 DMZ투어 취지를 전했다.

회원들은 2010년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인 파주와 고성에 HWPL 이만희대표가 세운 ‘조국통일 선언비’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HWPL의 가이드는 “이 대표는 6.25전쟁 참전 당시 최전방의 보병부대(7사단)의 간부로 참전해,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전우가 손을 붙잡고 “살아나가면 꼭 평화운동을 해달라”는 유언을 듣고, 줄곧 평화의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2012년도 동성서행을 시작하면서 처음 방문한 곳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입니다. 독일은 분단국가였지만, 평화롭게 통일을 이룬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WPL 경기북부 파주지부의 가이드는 “이 대표는 독일의 촛불시위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24차의 동성서행과 만국회의 2주년 기념행사까지 쉬지 않고 달려 왔다”고 전했다.

HWPL 해외회원들은 마지막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전 세계에 하늘문화로 평화의 나팔을 불고 있는 이 대표의 평화행보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HWPL과 투어 회원들은 이날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지속가능의 행보가 분단 아픔의 마지막 종착지인 북한까지 하루속히 뻗어나가길 희원했다.
<도라산 전망대=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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