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0시10분께 울주군 언양읍 언양JC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들이 중국 여행을 마친뒤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화재로 10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0시10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주행하던 관광버스에 불이 승객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가 난 관광버스에 탄 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0명은 다행히 버스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버스에서 탈출한 10명 가운데 7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버스 조수석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앙분리대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으며, 불은 오후 10시46분께 진화됐다.

사고버스는 전소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20명의 탑승객은 한화케미칼의 퇴직자 부부들로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참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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