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자원봉사단 등 250여명 봉사활동

<무궁화복지월드와 동작구 봉사단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국영령의 애국혼이 깃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쾌적한 묘역 정화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됐다.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와 동작구 자원봉사단 소속 250여 명은 최근 호국 영령이 고이 잠든 국립현충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성역지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서울현충원 원내를 중심으로 깨끗한 현충원을 위해 다양한 묘역관리 청소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현충원 공원 일대의 애국지사 묘역과 임정묘역을 비롯한 무명용사 무연고자 등의 묘역 묘비를 닦고, 잡초를 제거했다.

<묘역앞에서 한 가족이 묘비를 깨끗하게 닦고 손질하고 있다.>

오래된 꽃은 수거해 새로운 꽃으로 바꿔주는 등 헌화와 함께 정성껏 묘비를 손질 했다.

문충남 단장은 “우리가 펼치는 나눔의 봉사 활동이 무너져가는 가족애, 이웃간의 정을 되살리고 나아가 이곳을 찾는 수많은 서울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동참했다”고 말했다.

문 단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얼과 정신이 올곧게 전해지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국립 서울현충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확산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이번에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봉사자들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이용하는 동작구민과 서울 시민에게 국가의 성역인 국립서울현충원 청결에 대한 공감기회를 제공하며, 살아있는 애국혼의 인식이 확대될 것을 기대했다.
<김민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