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선교회 권사들 비금면서 '구슬땀'

목포시의 한 교회 성도들이 신안군의 노인대학을 찾아 어르신 수강생을 모시고 자장면을 무료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신안군 비금면(면장 김동우)은 3일 비금노인대학 어르신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안군 비금면 노인대학 자장면 봉사’를 마련했다.

자장면 봉사는 목포시온성교회(목사 정용환)에서 비금면 노인대학을 방문해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과일과 함께 점심식사로 무료 제공했다.

지난 9월 1일 2학기가 개강된 비금노인대학(학장 김종배목사)은 수강생 100여명에게 한글, 영어, 바둑, 게이트볼 4개 강좌에 각각의 전문가를 초빙,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배 비금면 비금노인대학회장은 "비금노인대학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점심을 준비준 목포시온성교회와 자장면 봉사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 비금면 부녀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목포시온성교회의 윤정순 씨는 "어르신들께서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니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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