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작가(서예가) 제공>

여명이 동트며 ‘붉은 닭의 해’ 2017 정유년(丁酉年)이 밝아온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닭을 상서(祥瑞)로운 서조로 여겨왔다.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새벽을 여는 것처럼 닭은 새로운 아침,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이를 희원하며, 불후의 명작 ‘대장금’ 휘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MBC문화방송 미술센터의 전 국장이던 정인영작가가 국호를 아우른 본지 휘호를 흔쾌히 써주셨다.

한국캘리그라피협회 자문위원이기도한 정인영작가는 일본 후지TV 타이틀 디자인 특별상과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에 출품, 무려 9회 연속 입상으로 기염을 토했다.

학계에서는 세명대와 경운대, 협성대학교의 시각디자인과 특강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대장금, 허준, 상도, 굳세어라 금순아, 여명의 눈동자, 서프라이즈 등에서 주옥같은 타이틀 휘호를 남겼다.

상표 캘리그라피로는 해찬들, 하선정, 설중매 등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그만의 휘호체를 선뵈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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