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웨시 톤다노서 7일간 펼쳐

고아원 생활관 신축, 도로축대 보수공사 등
건축장비 지원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 전해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0여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톤다노 지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인 술라웨시섬 북술라웨시주의 주도인 마나도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사는 작은 마을이다.

현지 마을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분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이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어 전기 등 에너지 공급이 좋지 않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지역 고아원에 생활관 1동을 지어 제공했다.

파손된 도로의 축대 보수 공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자체적으로 시설 보수 등을 할 수 있게 건축 장비를 구입해 지원했다.

현재 대한항공에는 25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회사의 지원 아래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및 몽골 등 해외에서도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영미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