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와 동종의 세스나 C-172S기의 비행모습>

조종훈련 도중 원인모를 고장으로 경비행기가 하천에 불시착해 교관과 조종학생 모두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10일 오전 10시4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를 가로지른 척산천에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
현지 경찰과 기성파출소, 소방당국은 경비행기 안에 탑승한 2명은 무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해상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나 확인결과, 내수면에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울진소방서 제공>

울진비행훈련원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중이다.

이들은 불시착한 직후 육상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탈출한 이들은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소속의 교관 두모(32)씨와 교육생 김모(26)씨로 파악됐다.

불시착한 곳은 하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하구 지역으로 현지 경찰과 울진비행원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신행식 기자/한문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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