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073일만에 모습 드러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침몰 3년 만에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급기야 그 형체를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전했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로 일컫는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지 1,073일 만에 해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전 11시께 수면 위 13m까지 떠오르면 실질적인 인양작업은 완료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목포=박광일 기자/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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