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전설지닌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백록담
해발 1,950m 한라산이 폭발할 때 마그마가 뿜어져 나온 곳에 생긴 호수가 곧 백록담이다.
백록담(白鹿潭)은 그 옛날 신선들이 한라산에서 흰 사슴을 타고 다녔다는 전설에서 구전된다.
화구호이며, 화산지형에 속하는 백록담은 화산폭발시 흘러나온 마그마가 분화구 주위에 담처럼 쌓여 이뤄진 분지형에 물이 괴어 형성됐다.
지름이 약 500여m 타원형이고, 호수의 물이 말라 자주 바닥을 드러낸다.
천지연 계곡에 내리꽂는 폭포수 장관
무명필 깔아놓은 듯 관광객 사로잡아
그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서귀포의 천지연(天地淵)폭포는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높이 치솟아 마치 선계(仙界)로 들어온 것같은 황홀경을 느끼게 한다.
새하얀 무명필을 깔아놓은듯 내리쏟는 폭포수는 일대 장관을 빚어낸다.
천지연<사진>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된 담팔수 자생지 이외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등의 희귀식물이 자생한다.
계곡 양쪽에는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정방폭포<사진 왼쪽>는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약 1.5㎞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 폭 8m, 깊이 5m에 이른다.
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 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한다.
<한라산 백록담=박영순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