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취임이래 파격행보를 거듭해 온 문재인대통령은 첫 주말인 13일 19대 대선 당시 전담 취재진과 함께 청와대 뒷편의 북악산을 동행 했다.

산행은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 60여명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과 산책형식의 산행이 이뤄졌다.

산행 코스는 무병장수로 4.4km 구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자주 오르던 곳으로 보안구역이라 현지 일대는 일반인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최종 목적지인 숙정문 앞에선 잠시나마 일반 등반객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등 산행은 2시간 남짓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취재진과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한뒤 일정을 마쳤다.

한편, 수행했던 윤영찬 수석은 “'대통령께 하루 휴식을 권하자 ‘쉬는 김에 대선 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함께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셨다”고 전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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