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해마다 이맘때면 여름 철새의 파라다이스로 장관을 이룬다.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820-116 소재 안산 갈대습지공원에는 피서철을 틈타 가족과 함께 찾는 친환경 쉼터로 호평을 얻고 있다.

다양한 철새와 수생태계는 물론 여름철새를 조망할 수 있어 꿈나무들의 산교육장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체험장이 즐비한 공원은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질 안는다.

주요 여름철새는 왜가리와 백로, 흰뺨검둥오리, 해오라기 등이 먹이사냥으로 분주하다.

이곳 안산 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한 1,037,500㎡ 규모의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다.

1997년 9월 착공해 2002년 5월에 개장한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반월천의 비점오염원을 상시처리 할뿐만 아니라, 생물의 서식처 기능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공원 및 교육장 역할을 더한다.

현재 습지내의 식물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비롯 약 29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철새 들은 시화호 일대에 약 150여종의 15만마리가 분포하고 있다.

그 밖에 해마다 30여 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천혜의 갈대습지를 형성,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산=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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