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서 정순례씨 기록

<풀코스 200회 완주를 마친후 포즈를 취한 주부 정순례씨>
<사진은 지난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 여자부 풀코스에서 1위로 골인후 포즈를 취했던 정순례 씨 모습>

'지구상의 오지 어린이들에게 사랑나눔'을 기치로 열린 국제마라톤에서 평범한 50대 여성이 마(魔)의 42.195km 풀코스를 200회째 완주, 장안의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정순례씨(59.자영업)는 3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봉은사로 일원에서 펼쳐진 '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Sub-4를 기록, 기염을 토했다.

평범한 주부로 남편 차상원씨와 슈퍼마킷을 운영하는 정 씨는 지난 2013년 동일대회에 출전, 풀코스 여자부에서 3시간57분14초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1위를 기록했다.

<30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출전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한국마라톤협회 토요달리기 동호회원들. 사진 왼쪽부터 이근순부회장,정순례씨,정씨의 남편 차상원씨,김동미회원,윤찬기전 한국마라톤 국가대표>
<동료 동호인들과 풀코스 200회를 기록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사)한국마라톤협회(회장 김주현) 산하 토요달리기(회장 김형균)와 성북달려(회장 강인모) 동호회에 가입한 정 씨는 50대 여성으로서의 몸만들기에 열정 페이를 뽐낸다.

<마라톤을 함께 해온 남편 차상원씨와 정순례씨>

정 씨는 평소 등산과 마라톤 훈련을 통해 마스터즈 남편 차상원 씨와는 평생 페이스메이커이자 동반자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앞으로 "풀 코스 완주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즐겁고 건강하게 나이가 들어도 마라톤을 뛰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귀띔했다.

가족은 남편 차상원씨와의 슬하에 영규(회사원)-정규씨,그리고 페루 등 남미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막내 은규를 두고 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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