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접실]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의 장개한국담당자 강조

<타이완 교통부관광국의 장개 씨가 펑후의 대표 명소인 팽호과해대교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바람의 섬(島)’,펑후(PengHu)는 정이 많으며, 도망갈 수 없기에 도적이 없답니다.
또한, 남의 물건은 절대 만지지도 말라는 (他者本位의)국민성을 갖고 있죠.”

이웃 한국과의 우애어린 친교와 국민적 교감이 비슷하기에 양국간 관광외교의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는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의 장개(張凱,Jack K.Zhang)한국담당자 의 일성이다.

한반도는 타이완의 두배 크기나 되지만, 자국민이 방한하는 관광객과 대만을 찾는 한국인의 내방객 수가 최근에는 비슷할 정도란다.

5,100만명의 절반치인 2천만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이 즐겨 찾아줘 감사를 잊지 않는다.
이는 2년전 메르스 사태 이후, 대만을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이 됐다는 분석이다.

“대만은 아직 관광문화와 컨텐츠에서 부족한게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을 의식하는 경향을 느끼는 것 같다는 그는 대만인들은 한국 TV의 쇼와 프로그램, 드라마를 즐겨본다.

심지어, 대만의 젊은이들이 한류 문화에 편승, 선호하기에 한국어 학원은 계속 늘어난다고 전했다.

<19일 성황리에 개최된 제5회 펑후마라톤대회의 하프 코스 피니쉬 라인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장개한국담당자>

요즘들어 한국의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청소년층이 늘어나 고무적인 현상이란 귀띔이다.

‘아름다운 섬’ 타이완에는 8개의 국립공원과 경치관이 풍부해 볼거리가 즐비하다는 그의 설명이다.

한국에는 유일하게 서울과 부산을 다녀왔다는 그는 다가오는 2018년 4월, 한국마라톤연맹(대표 윤찬기.한국마라톤 전국가대표)이 주최하는 2018국제마라톤대회에 초청에 흔쾌히 수락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만, 먼저 5km에 도전, 거뜬히 완주할 수 있는 체력도 유지한다고.

종전에는 자신의 체중이 82kg에 육박하다 운동이후 70kg으로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외 한국의 제주와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타이완을 찾는 곳으로 번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와 다양한 조력을 당부했다.
<펑후(타이완)=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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