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꽃 페스티발 동안 동물보호센터서 펼쳐

<고유거의 한 봉사자가 시민을 대상으로 케이지에 갇혀있는 유기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을 대상으로 이웃에 보내는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동물NGO 고유거는 경기도 고양시 관내의 수의사와 시민, 시청이 나서 각지에서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을 홍보는 물론 행사장 한켠에서 입양 등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1,000만 반려동물 시대를 맞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유기견과 동물보호법 개정 등 다양한 법안과 정책수립에도 불구,몰염치한 견주들이 애완견을 방치, 민원마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순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내사랑 유기견 거리입양 캠페인'은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의 슬로건과 어우러져 제반사항 지원과 부스 제공 등 열린시정에 참가,호평을 얻고 있다.

<한 커플이 소정의 요식절차를 뒤로 유기견 품종 푸들을 입양한후 잠시 포즈를 취했다.>

막연한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이 아닌 일반 가정내 유기견 거리입양 운동에는 관할 고양시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캠페인 분위기를 나눠 발길이 이어진다.

고유거의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자율속에 책임이 무참하게 짓밟히며 줄어들지 않는 유기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 없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반려동물의 가치와 정서적 이익은 무궁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유기견 거리입양 캠페인 측은 오는 13일 고양시꽃박람회 기간과 함께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과 유기견 문화에 참여해주길 바랐다.
<고양=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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