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 고려항공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좀처럼 보기드문 북한의 항공기는 필자가 탑승한 여객기 바로 옆에서 운좋게 볼 수 있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앵글에 담아냈다. 

북한 유일의 민용 항공사 '고려항공'은 본래 ‘조선민항’으로 불렸으나, 1992년 10월1일 ‘고려항공(Air Koryo)’으로 명칭을 바꾸고 마크도 새롭게 쇄신했다.

항공사 마크는 한반도를 상징하는 날아가는 두루미 모습을 형상화 했다.
이 항공기는 주로 러시아에서 제작한 것으로 노후 기종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항공은 ‘평양, 함흥, 청진’간 국내 항공노선의 취항과 중국과 구소련 대표 도시로의 취향을 위해 설립됐다는 기록이다.

앞서, 2000년 8월에 북한 국적기로는 처음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을 싣고 평양, 서울 간을 왕복한 이후 교류와 협력 활성화에 따라 평양 순안공항, 김포공항 남북한 간을 수차례 운항한 바 있다.
<베이징=윤찬기 편집위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