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재외 5개 합창단 초청행사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유럽합창단 대표로 선발된 파독간호사로 편성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단장 이연희)'이 속초에 초청돼 푸른 동해바다를 만끽했다.

앞서 유럽합창단은 서울 서초구 소재 예술의 전당 공연을 뒤로 때마침 "동해안의 바다가 보고싶다"는 요청에 따라 17,18일 이틀간 속초의 (사)한국늘사랑회(이사장 김상기) 측이 자원에 나섰다.

김상기 이사장은 "그 옛날 이분들의 힘든 과거가 있었기에 한반도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가 뚫렸다"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서린 교포 합창단과 1박2일 동안 지내 헤어질 때는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한편,이연희 단장은 흔쾌히 독일 한인합창단을 동포애로 배려해 준 한국늘사랑회측에 동해안 투어를 지원해 준 공로로 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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