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동안 시작조차 못했던 우이-신설 연장선 착공위한 전환점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서울시가 그 동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던 우이-신설 연장선(일명 우이-방학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환영하고, 우이-신설 연장선이 조속히 착공 및 완공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이동과 방학역을 연결하는 우이-신설 연장선(연장 3.50km, 정거장 3개소)은 지난 2008년 11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나 그 동안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어 10여년 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송 의원은 그 동안 도봉구 주민들은 서울시의 경전철 추진 약속을 믿고 기다려 왔으나 10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함께 극심한 교통정체를 감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박원순 시장의 우이-신설 연장선의 재정사업 전환 발표는 지역발전과 교통난 해소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역대 시장들이 강남북 균형발전을 외쳐왔지만 실제로는 강남 편중 개발로 인한 강북 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시장도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박원순 시장의 강북지역에서의 옥탑방 살이와 함께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발표함으로써 박원순 시장의 강북 발전 노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아량 의원은 서울시의 재정사업 전환 발표로 우이-신설 연장선 착공을 위한 큰 전환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분명하지만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승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확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우이-신설 연장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우이-신설 연장선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서울시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이-신설 연장선이 실질적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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