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만5천명 발길, 온종일 북새통

<먼발치로도 그 웅장함이 배어나는 불광대불의 위용>

[카오슝(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사람을 중시하라(敬天愛人)’는 성운대사의 자비심이 담겨져 있다는 타이완 제1 관광지-‘불광산 불타기념관’.

108m 높이의 불광대불(佛光大佛)은 청동으로 만들어 졌으며, 하루평균 2만5천명이 찾는 佛光山은 최대의 관광지로 회자된다.

건축 예술문화 정원의 어우러짐을 통해 혹은 불타기념관으로 향하는 벤치, 비바람 걱정없는 길을 통해‘ 그리고 기쁘게 웃는 용안을 통해 불법을 표현하고 인간불교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풍성한 불교문화로 가득한 곳으로 색다른 건축과 감동이 있는 곳, 예술을 감상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곳, 교육과 자비가 있는 곳, 맛과 함께 떠나는 자연속의 여행, 생활의 여유를 누리고 부처님을 만나는 곳, 이곳이 바로 불광산 불타기념관으로 설명된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웰빙 붐은 2600년전 그 당시 부처님 시대에 시작됐다고 한다.

불타기념관 벽면에 새겨진 ‘수행’은 마치 거문고의 줄처럼 너무 조이지도 너무 느슨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설법을 채근한다.

<좌불상만 108m 높이에 이르는 佛光大佛>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이 곳에서는 본관 1층 옥불관에서 참선으로 마음의 정화를, 쌍각루 3층에서는 시경을 하며, 마음을 닦을 수 있다.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불타기념관의 건축양식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본관의 외관은 인도 양식으로 사면에 사성제탑을 세웠는데,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사원의 양식이 반영됐다.

성불대 역시 양쪽으로 있는 여덟 개의 팔정도탑은 중국 탑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예경대청은 중국 궁전의 건축양식을 택했다.

곳곳에 비경을 숨겨놓은 중국식 정원의 특징을 살려 예경대청의 문을 나서는 순간 불타기념관의 웅장함이 가슴으로 밀려든다.

또한 본관까지 걸어가는 길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복도식으로 설계해 비바람을 피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호숫가 3층에 위치한 쌍각루에서는 마치 불국토에 온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밖에 많은 불교문물과 예술작품이 소장돼 있어 대만 북쪽에는 ‘고궁박물관’, 남쪽에는 ‘불타기념관’이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즐비하다.

교육과 자비가 있는 곳으로 설명되며, 교육환경을 중요시하는 성운대사의 뜻에 따라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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