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시 구조 직전의 현장 모습/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백령도=이형섭 기자]3월의 봄맞이 행락철로 접어든 가운데 백령도 해역에서 유람선이 좌초됐으나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유선 A호가 좌초됐으나, 타고 있던 승선객 65명은 무사하다고 전했다.

인천해경은 9일 오후 4시27분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유선A호(29톤, 승객 65명, 선원 2명)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어선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인근 어선 및 유선에 의해 승객 65명은 전원 구조되었고, 인근에서 경비함정이 안전하게 관리하며 두무진항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3명은 부상으로 현장에 대기 중인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사고당시 출동한 경력 규모는 해경 경비함정 1척, 대청진압대 구조보트 1대, 해군 고속정 2척, 보트 2대, 어선 2척 등이다.

이날 유선 A호는 침수 등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데다 인근 해역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아 경비함정의 공조아래 자력으로 두무진항으로 입항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호의 선원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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