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맛집기행 인기

<헤이빌 샤브&뷔페의 새로운 코너로 조성될 목재 데크와 조성될 초입>
<김지호(오른쪽)대표와 20년지기 동료 쉐프>

[파주=권병창 기자] 목가적인 파주 헤이리 예술 타운에는 시중 호텔에서 조차 맛볼 수 없는 식도락가들의 별미 타운이 새롭게 탄생했다.

화제의 장소는 다름아닌 헤이빌 샤브&뷔페로 파주지역은 물론 힐링의 쉼터를 만끽하려는 가족단위와 아베크족의 탐방 명소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때마침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파주초등학교 자모회의 이은애(42)씨는 “인터넷을 서핑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 곳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헤이빌 샤브&뷔페에서 자랑하는 메뉴는 육식보다 채소류와 과일류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HEY BILL F&B'의 김지호(46)대표는 정갈한 맛의 만족도를 높일 부푼 꿈에 젖어 있다.

<아기자기한 디저트 후식이 예쁘게 장식됐다.>
<헤이빌 샤브 앤 뷔페로 들어가는 입구>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현재의 샤브& 뷔페 전문점을 차린 것은 헤이리예술마을 주변에는 카페나 한식점을 만나기 어려운 만큼 건물주의 배려속에 오픈을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97년,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자락에 위치한 타워호텔을 시작으로 잠원동의 한강공원에 있는 선상 레스토랑의 총괄 세프를 11년 동안 몸담은 이력을 들려준다.

이후 호텔에서의 경험을 뒤로 과거 20대 당시 막역한 사이로 지낸 20년 우정을 이어온 동료와 이제는 꿈을 이루려 과감히 도전에 나섰다.

뜻한 바, 그는 지난날 타워호텔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20년 지기 또래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헤이리를 발판으로 꿈을 펼치고 있다.

개업 2개월째로 접어든 샤브&뷔페측은 이제는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지만, 찾아 오는 손님들은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다고 말할 때 희망과 보람을 느낀다고 귀띔했다.

다만, 아직 서투른 영업력과 홍보 분야에 미흡한 만큼 손님들이 잘 모르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토로했다.

간단하게 소개된 칼라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프랜차이즈 점장을 지낸 동료와 사업성공을 일궈낼 것을 다짐했다.

현재 지하 1층에 꾸려진 뷔페식 외에 바로 밖에는 공사가 한창인 바베큐 조리가 가능토록 만들어 오픈할 계획이다.

주말부터는 손님들에게 소세지와 바베큐 맛을 볼 수 있도록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그는 이곳 헤이리 내에서 많이 알려져 동종업의 탑(Top)이 된 뒤, 대망의 프랜차이즈를 같이 할 수 있는 친구와 오래도록 운영해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펼친다.

음식점 규모는 헤이리와 파주 시내에서 가장 넓은 편으로 별미인 샤브샤브 식당이 많지 않아 이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80여평 규모의 지하 2층에는 방음시설과 조명, 무대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가운데 (주)케이팝엔터 앤 프로덕션의 홍성희대표와 김통범CEO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늘, 샐러드 등을 조리하면서 신선도와 가장 좋은 식재료를 애용하는 점도 이들만의 노하우이자 고집이란다.

시중 프랜차이즈에서 잘 안쓰는 최상의 식재료는 물론 육수는 자체 배합을 맞춰 정상온도까지 끓인다는 설명이다.

차별화된 샐러드와 중식이 강한 편으로 디저트마저 쉐프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는 아웃소싱이 주류이지만, 독보적인 쉐프만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다부진 희망을 볼수 있다.

지하 2층에는 예술공연단이 연습할 수 있도록 설비했으며, 힙팝그룹의 섭외를 통해 갈대광장과 유일하게 구축한 무대공연을 동시에 즐길 타운으로 조성됐다.

평일 런치는 성인 17,900원, 초등학생 12,900, 미취학자는 7,900원이다. 평일 디너는 22,900원, 초등학생 14,900원, 미취학 7,900원으로 고객맞이에 나선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은 24,900원, 14,900원, 미취학은 7,900원으로 가성비는 저렴한 편이다.

뷔페점에서 잠시 둘러보노라면, 볼거리와 벼룩시장, 플리마켓 등 주말에는 지근거리 산책이 가능하다.

이밖에 공룡테마파크, 연인들만의 아베크 산책로는 물론 아기자기한 영화박물관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김지호 대표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한-양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며 “한번쯤 다녀가신 고객들은 좋은 이미지속에 또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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