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장애인의 장애극복 이야기, 열띤 강연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조규일 시장)는 최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특수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재헌 중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에서 하재헌 중사는 군복무 중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과 중도장애인으로 살아온 그의 인생역정이 담긴 '중도장애인의 장애극복 이야기'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사로 초청된 하재헌 중사는 2015년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정찰도중 목함지뢰가 폭발하면서 양쪽 다리를 잃고, 삶의 절망에서 재활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에 도전하여 현재는 조정국가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 김재규 상임부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 중 선천적 장애인은 10%에 지나지 않고 90%가 후천적 중도장애인이기에 우리 모두가 잠재적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재헌 중사 초청 강연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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