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집 길이에 두배가 넘는 잉어를 보고 공격하려다 짐칫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오리 3형제>
<어른 팔뚝만한 잉어가 힘겹게 큰 물길을 찾아 지느러미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윤찬기 편집위원] 낮기온이 가파른 33.4도를 기록한 폭염속에 한강 지류 안양천에서 길잃은 어른 팔뚝만한 잉어가 유영도중 전운마저 감돌았다.

7일 오후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 지류의 하나인 안양천의 큰 물길을 따라 지느러미를 흔드는 90cm 크기 잉어의 힘겨운 모습이 눈에 띤다.

때마침 횡재(?)를 노린 오리 3형제가 근접 공격을 하려다 선뜻 나서지 못한채 자신보다 큰 잉어와의 먼발치 주변만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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