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찾아온듯 시공을 초월한 남부시장 청년몰 거리의 야경>

[전주=이진화 기자] '조선의 3대 도시', 조선의 문화예술을 선도한 예향', '조선왕조의 발상지'로 회자되는 고즈넉한 전주.

전주시의 멋스런 한옥마을을 돌아보고, 지역민들의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남부시장을 손꼽는다.

남부시장은 완산구 전동일대, 전주 천변과 바로 접해있으며, 한옥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도시민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주향교와 한옥마을, 그리고 전동성당과 경기전, 풍남문이 인근에 자리해 있고, 전주를 휘감아 도는 전주천을 끼고 장날마다 수천명이 운집하는 저자거리를 형성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남부시장은 100년을 이어 오면서 전주 시민들과 애환을 같이 나눈 역사의 현장으로 구전된다.

<아베크족이 즐겨찾는 청년몰의 밤거리>

전주는 한때는 호남지역의 최대시장이였지만, 점점 쇠퇴되어가던 이곳에 젊은 청년들이 이곳 남부시장으로 몰려와 '청년몰'이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비한 1,000년 전주의 맛의 원천인 남부시장으로 이번 주말에는 온가족과 함께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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