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사과가 탐스럽게 열려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준다.>
<마치 채색이라도 한듯 새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가을 풍년을 실감케 한다.>

[영주=권병창 기자]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한 봉황산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 초입에 탐스럽게 익은 홍옥과 부사 등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사로잡는다.

먼발치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오는 과수원의 사과 수령은 가장 길게는 50년까지 자생하리만치 인기를 누렸음을 짐작케 했다.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뛰어난 부석사 지근거리의 과수원은 전국 일원에서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사과향과 식감 또한 천하별미로 손꼽힌다.

<보기드문 수령 50년 남짓 사과나무에도 아직 푸른 빛 사과가 열려 있다.>
<군침을 돌게 하는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간다.>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GAP 영주꿀 사과 생즙 판매'란 플래카드를 내건 방골의 수림농원 과수원 주인은 풍요로운 가을녘을 맞아 외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눈에 띠는 연락처로 사과밭에 들어가 촬영을 간청했건만, 생면부지의 필자에게 주저없이 직접 따서 맛까지 보라고 할 정도로 아량까지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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