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행복한 농민 살기좋은 농촌’ 출판기념회 가져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농협 만들기 헌신할 것”
[권병창 기자
"농산물 시장개방, 농촌소멸 위기, 도농간 소득격차 확대 등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협동조합에 답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시작은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농협중앙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병 위기를 딛고 오히려 발군의 명품 농협을 일궈낸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5선)의 농협인생 반세기를 정리한 자서전이 출간됐다.

김 전 조합장은 최근 청주 엠컨벤션웨딩홀에서 자서전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 출판기념회를 갖고 소회를 밝혔다.

26세 당시 농협에 입사해 임직원,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잔뼈가 굵었다.

<왼쪽부터 송석호 국원고 총동문회장,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표영훈 목사, 부인 권영선씨, 김병국 전 서충주조합장, 조웅래 전 농협중앙회 이사, 박상규 전 국회의원>

42년간 농업·농촌만을 위해 살아온 ‘영원한 농협맨’ 김 전 조합장의 자서전인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은 평생 꿈꿔온 ‘활력 있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 함께 하는 농협’에 대한 그의 염원이 담겨 있다.

출판기념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협 관계자, 농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출판을 축하했다.

김 전 조합장은 자서전에 평생 꿈꿔온 ‘활력 있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 함께 하는 농협’에 대한 자신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농업소득 주도 성장, 기본에 충실한 협동조합, 도·농 균형발전, 농협의 바른 이익 추구 등 평소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혔다. 

김 전 조합장은 발간 소감에 대해 “42년간 농민 조합원 그리고 농협 경영인의 삶을 살면서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었던 나의 꿈은 ‘행복한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하는 농협’이었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어,“영원한 농협맨으로서 평생을 농업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왔으나, 아직 다하지 못한 소임이 있다.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농협의 새 틀을 마련해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을 위한 농협’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는 서충주농협 조합장 5선, 농협중앙회 이사 2선, 농협중앙회 인사추진위원장을 역임해 농협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농협 현안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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