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및 해경 함정 등 밤샘 수색작업 난항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독도 해상에서 추락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이 총리,"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만전" 지시
[포항=정진석 기자/한문협 기자]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후송하던 119구조 헬기가 해상에 추락, 밤샘 수색에 난항을 겪고있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프랑스제 EC-225, 통칭 '영남1호’로 2016년 도입된 기종이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27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수역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독도 남쪽 6해리 부근 어선 작업 중 손가락 절단환자 발생에 따른 헬기 이송 중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긴급 소식을 접한 관계 당국은 독도경비대에 협조 요청을 하고, 해군 및 해경 함정과 헬기 등을 현지로 급파해 수색이 한창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 "해군과 해경, 국방부 등에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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