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검무전승보전에 대한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北,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의 가치정립과 전승을 위한 국회 세미나가 심도있게 열렸다.

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 한반도 평화시대, 이북5도 문화재의 역할' 주제로 다룬 토론회는 평양검무전승보전회와 임재훈국회의원이 주최,주관했다.

이날 평양검무보존회의 임영순<사진>예능보유자는 개회사를 통해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는 고인이 되신 이봉애보유자 선생님에 의해 북한에서 사라진 것을 남한에서 원형 복원,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임영순 예능보유자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 보유자는 "현재 평양검무보존회와 평안검무전승보존회는 평양검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공연, 학술활동,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포럼이 평양검무의 가치정립과 전승을 위한 열띤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평양검무의 학술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재훈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임 의원은 특히, 탈북한 젊은 결혼한 남녀가족을 양자로 아들과 딸로 입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이명우평안남도 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정순임 평양검무 예능보유자의 인사말,조성원 평남중앙도민회 회장 축사, 임재훈<사진> 국회의원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종합토론에는 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평양검무의 시대적 변화와 현대적 전승을 주제로 김유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외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한의 검무와 북한의 검무비교'를 주제로 정미심(부산경성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교수,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현실과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신명환(원광대학교 행정언론학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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