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자와 5만여 안경사의 눈물 닦아줄 터" 사자후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로 김대원 씨가 4일 오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종석협회장,"보건의료기사 8개 단체 45만 회원의 애로 잘 아는 후보"
[국회=권병창 기자/사진=윤종대 기자
] 국내 5만여 안경사들의 보건복지와 눈(目) 건강을 아젠다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로 현직 안경사가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빛을 안겨줄 안경사로 소개한 제주도의 김대원 비례후보가 21대 국회 입성에 도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대원 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는 대한안경사협회의 김종석협회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5만여 안경사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33년 동안 눈으로 보아온 세상에서 고통받는 670여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그분들의 눈에 눈물이 아닌 희망과 행복을 담아주고 싶다"며 사자후를 토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문제는 지키고 가야할 수 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와 이어져 있다"며 "이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함께 손잡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를 무대로 안경원과 요식업을 운영한 자영업자 그는 어려움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원 예비후보는 특히, "안경사로서 전문성을 살려 국민의 눈 건강 지키미가 되겠다"며 "30년 넘게 국민들의 시력을 책임진 안경사로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시력을 책임지는 안경사로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눈에 대한 보호정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김종석협회장이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 안보건복지법'의 입법발의를 통해 더 이상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국민들의 기본권인 교육권을 침해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타 후보처럼 민주화 운동, 시민운동, 노동운동을 많이 경험하지 못한 평범한 자영업자 시민으로 활동했음을 전했다.

이런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그는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던 정의당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탄생한다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의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찬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 대한안경사협회의 김종석협회장은 "김대원 후보는 보건의료기사로서 국민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라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그는 700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과 역할에 비해 정당한 가치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기사 8개 단체 45만 회원들의 애로를 그 누구보다 익히 잘 아는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만약 김대원 후보가 당선되면, 안경사들의 업권 수호와 확대를 위한 제도의 개선은 물론 의료기사 8개 단체의 숙원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김종석협회장은 이에 "5만여 안경사들이 소속된 대한안경사협회는 김대원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보건의료기사들의 복리복지 증진은 물론 어려운 곳을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김대원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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