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조직위, 취소 및 참가비 환불 공지

[권병창 기자] 전통의 마라톤 축제로 손꼽는 '2020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이 급기야 전격 취소됐다.

서울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는 1일, “오는 22일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취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직위는 이날 “올해 대회에 참가 신청한 4만여 명의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 전액을 환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취소 사실을 공지하기에 이르렀다. 

조직위는 다만,“서울국제마라톤 코스를 뛸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1931년 첫 대회가 개최된 서울국제마라톤은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6개 대회(보스턴·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도쿄)와 함께 남녀 풀코스(42.195km) 마라톤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최고 수준의 대회로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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