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종 인수가액 545억원(51.17%) 주식매매계약 타결

<사진=대한일보 DB>

4월29일 최종 매각, 공동경영으로 합의
항공산업 위기극복 양사 공동발전 '맞손'
[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의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과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2일 오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위한 계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이스타홀딩스 외 주식 4,971,000주 51.17%를 제주항공에 매각하게 되며, 인수가액은 545억원으로 오는 4월29일 최종 지분을 인계하게 된다.

이번 양사간의 합의는 항공산업의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한 공동의 대응과 노력에 합의한 결과로 평가된다.

국내 제1의 LCC제주항공과 5위를 기록한 이스타항공간 양사는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위해 공동경영을 통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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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결합은 국내 첫 항공사간 통합으로 저비용항공의 지각변동을 예고,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노선 활용과 가격경쟁력 확보 등 공동의 노력을 통한 현재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에 공시된 내역>

이스타항공 최종구 사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항공산업은 코로나19사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 호텔, 자영업 등과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산업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금융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오늘의 합의를 통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또한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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