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취수역사 고증자료로 보관, 견학시민 볼거리 제공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지난 30여년간 사용으로 수명이 다해 철거한 취수펌프를 상수도 시설 견학 전시품으로 재설치했다.

진양호 취수용 모터펌프는 1986년 옛 취수장에 최초로 설치됐다.

지금의 취수장으로 이설, 시민의 식수공급원인 진양호 원수를 1년 365일, 연중 쉬지 않고 취수해 정수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 노후시설물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취수용 모터펌프 1000마력 3대, 600마력 2대를 전부 교체하여 취수능력을 안정화시켰다.

시는 교체 후 철거된 취수용 모터펌프 매각처리 과정에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취수역사 재조명을 위한 고증자료 보관, 취수원리 이해로 수돗물 생산의 중요성 부각 등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취수용 모터펌프(1,000마력 1대)를 견학 전시품으로 평거동 제2정수장 야외광장에 설치했다.

시청 정수과 관계자는 “지난 1월에 취수용 모터펌프 견학 전시계획을 수립하여 부지정리, 기초설치, 모터펌프 재 도장, 안내간판 등 전시품 정비가 끝남에 따라 3월부터 정수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연중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앞으로도 시설 현대화, 보수·보강 계획을 추진하여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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